캔자 선발은 잭 그레인키,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가 나선다. 그레인키는 1패 3.38의 방어율, 마노아는 승패없이 13.50의 방어율이다.
그레인키는 개막전 등판 경기에서 패했다. 디비전 1위인 미네소타를 상대로 QS에 육박하는 기록을 냈는데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특유의 브레이킹볼 컨트롤을 앞세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은 그레인키 그대로였다. 떨어진 구위를 탄탄한 브레이킹볼로 커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섰는데 3실점 패배가 있었다.
마노아는 지난 시즌 벌랜더와 시스를 제외하면 Al 최고의 우완 투수였기에 이번 시즌 당연히 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원정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경기 초반 난타당하며 강판당했다.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가 버틴 세인트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그래도, 한 경기 부진으로 폄하할 수 없는 투수인건 사실이다. 90마일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고속 슬라이더, 류현진에게 배운 체인지업까지 좋은 구종이 많다. 캔자 상대로는 데뷔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방어율이 0.45였다.
토론토의 승리를 본다. 개막전 부진과 다르게 마노아는 캔자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강한 투수였다. 20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는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고 바비 위트가 집중 견제에 고전하는 홈팀 타선을 잠재울 수 있다.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채프먼등 베테랑들이 그레인키의 변화구에 쉽게 배트를 내지 않을 것이다.
캔자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