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 (50승 0무 64패 / NL 서부 4위)
선발 평가 / ★★ : 샌자텔라 (17경기 3승 6패 ERA 4.68)
지난 경기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해 7이닝 2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아주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땅볼 비중이 상당히 늘었다.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더의 효과가 상당히 큰 편. 최근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승운은 따라주지 못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홈인 쿠어스에서 성적이 더 좋다는 점이 플러스 요소.
- 쿠어스 ERA : 4.02
- 원정 ERA : 5.50
불펜 평가 / ★★
이기기는 했지만 상대 주력 타자들의 장타를 막지 못해 마무리가 꽤 찜찜했다. 8회와 9회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를 넘지 못하고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경기가 2점차이로 좁혀져 버렸다. 타선이 7회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더라면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다.
- 8월 팀 불펜 ERA : 6.68 (29위)
타선 평가 / ★★★★
7회 블랙먼과 이글레시아스의 연속 적시타와 로저스, 맥맨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타수는 세인트루이스보다 적었지만 한 이닝에 점수를 집중하면서 후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올 시즌 거액을 주고 영입한 브라이언트가 족저근막염 및 타박상으로 인해 복귀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어 버렸다.
- 8월 팀 WRC+ : 108 (11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0승 0무 60패 / NL 서부 5위)
선발 평가 / ★★★ : 데이비스 (17경기 2승 4패 ERA 4.03)
지난 등판에서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와는 다르게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호투의 비결. 특히 체인지업의 활용으로 병살타 두 개를 유도하는 등 위기에서의 땅볼 유도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 다만 해당 경기는 애리조나의 홈인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경기. 물론 체이스필드도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기는 하지만 쿠어스에서는 아예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변수다. 공기 저항이 적어 공의 회전수와 위력이 줄어드는 편이고 결국 지난 경기의 주력 구종인 체인지업이 잘 통하기 어려울 수 있다.
- WHIP : 1.218
불펜 평가 / ★★★★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켈리의 뒤를 이어 4명의 선수들이 1피안타 무자책으로 나머지 이닝을 삭제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아주었다. 긴켈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피츠버그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고, 불안한 마무리 멜란슨도 오랜만에 이닝 소화가 깔끔했다.
- 8월 팀 불펜 ERA : 3.45 (15위)
타선 평가 / ★★★★
7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선발 브루베이커에게는 3안타로 묶였지만 불펜을 상대로는 6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리베라가 홈런포함 3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타율 0.368의 호조를 이어갔고, 바쇼도 1안타에 그쳤지만 3타점을 기록하는 경제적인 경기를 펼쳐주었다.
- 8월 WRC+ : 111 (9위)
■ 승부 포인트
데이비스는 쿠어스에서 4번의 선발 등판을 한 경험이 있는데, ERA 5.03으로 역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 결론
오버의 확률이 상당히 높다. 지난 경기 양 팀 타자들의 감각이 상당히 뜨거웠고, 구장이 쿠어스라는 점도 오버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다만 샌자텔라가 땅볼 유도를 바탕으로 쿠어스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데이비스는 주력 구종인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체인지업이 위력을 잃는다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위기상황에서의 땅볼 유도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콜로라도가 선발 마운드 상황에서는 유리하다고 본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콜로라도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11.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