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리그 9위 / 패승패승승)
최근 분위기는 아주 좋다. 리그에서는 4승 1패인데, 1패를 인터밀란에게 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법 인상적인 행보. 5경기 중 3경기가 홈이었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삼프도리아를 2-1로 원정에서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도 홈이라, 자신감은 충만하다.홈 득점력은 말할 것도 없다. 10경기 23득점으로 원정 득점 6개와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벨로티(FW)가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시간이 길지만, 브레칼로(FW / 최근 5경기 2골), 사나브리아(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포게바(CM / 최근 5경기 1골)가 그 짐을 나누어 맡는 모양새다. 원정이라면 몰라도, 홈에서는 다득점이 충분히 가능하다.후방 조직은 현재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편. 최근 6경기에서 모두 1실점 아래로 상대를 막아냈다. 가장 핫한 공격수인 블라호비치(FW)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피오렌티나(4-0 승)전이 백미였다. 역시 실점률도 홈/원정 차이가 심하지만 홈에서 36%라는 무실점 경기 비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사수올로의 공격력과 정면 충돌한다 하더라도, 3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은 막을 수 있다.
사수올로 (리그 12위 / 패무승패승)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기세가 필요한 법. 기세를 올리려고 하면 딱 흐름이 끊겨버리니 미칠 노릇이다. 엠폴리를 5-1로 잡아 기세를 올리나 했더니 바로 헬라스 베로나에게 2-4로 졌다. 기복이 심해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공격진의 힘은 좋다. 원정에서 무득점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점유율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며, 패스를 반복적으로 주고 받고 베라르디(RW / 최근 5경기 3골 3도움), 스카마카(FW / 최근 5경기 4골)에게 넘겨주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이 과정이 매우 잘 되고 있는 모습. 원정에서 오히려 득점력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은 사수올로의 다득점 가능성을 크게 만든다.문제는 수비. 공격 작업은 좋은데, 로마냐(CB)가 빠진 장기 부상을 아직도 못 메운 모양새다. 특히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너무 많다. 키리아코풀로스(LW)가 그 주범. 베로나전에서 경기장 전역에서 10회의 소유권 상실을 기록했다. 공을 돌리다 자기 진영에서 빼앗기면 바로 커버가 되지 않는 것이 문제. 1실점 정도 가능성은 여유있게 열어두는 편이 좋다.
코멘트
홈에서 수비력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는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한다. 사수올로의 원정 공격력도 강하지만, 자꾸 뒷문이 뚫린다는 것이 큰 감점 포인트다. 핸디(-1.0) 적용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난타전은 언제나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스코어 결과가 오버 (2.5)가 나올 것은 자명하다. 토리노 승 / 오버 ▲가 가장 확실하다.
[[승패]] : 토리노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