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현재 1위에 있으며,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KIA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8월 들어 NC 원정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7월 4일 한화 상대로 홈에서 7.1이닝 1실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후라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이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송성문은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오석주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것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한화는 현재 5위에 있으며, 류현진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21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경험한 류현진은 앞선 2경기의 호조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최근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차이가 크고, 7월 5일 키움 원정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은 투구를 했던 점이 우려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송영진과 전영준을 공략하여 노지환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원정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이 정우주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화가 홈에서 연승을 기록했지만, 김경문 감독의 조급증이 이번 경기에서 최대의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알칸타라는 홈에서 특급 투수로서 최근의 투구도 좋습니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이 관건이지만, 여름철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류현진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4:3으로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승패는 1:1, 핸디는 키움 승리, 언더 오버는 언더, SUM은 홀로 설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