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신시내티 레즈는 브랜던 윌리엄슨(3승 2패 4.8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컵스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리엄슨은 7월의 호조가 끊겨버린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래도 최근 홈에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제이크 어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 4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득점력 빈곤의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중. 6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소모한 의미를 찾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유리 페레즈(5승 3패 2.36)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7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 패배를 당한 이후 AAA로 내려갔던 페레즈는 AAA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애틀랜타전을 제외하면 원정 투구가 좋은 타입이었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꽤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안되는 날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틀 연속 좌완을 만난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되지 못할듯.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 역시 최근 흐름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양 팀 모두 최근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 신시내티의 경우 타격이 엉망이 되어버린게 아쉬움이 남을듯. 게다가 페레즈는 AAA에서 다시금 퍼포먼스 레벨을 끌어올렸다는게 긍정적인 부분이고 최근 신시내티의 불펜은 이전에 비해서 단단함에 균열이 간 편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아 4:3 마이애미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