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이완 워커(11승 3패 4.00)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워커는 6월의 호조가 7월 들어서
조금 페이스가 꺾인 느낌이 있는 편이다. 그래도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무엇보다 여전히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 상대로 카스테야노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그래도 낮 경기에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코빈 번즈(8승 5패 3.73)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5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즈는
7월 들어서 3전 전승 1.89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문제는 낮 경기 투구가 1승 1패 5.03으로 영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빠르게 원정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초반에 집중력을 과시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일듯.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리드를 잡으면 제 역할을 해내는듯 하다.
양 팀 모두 현재로선 투타 모두 팽팽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워커가 낮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번즈는 낮 경기에 약점이 있고 결국 이 문제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