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5승 4패 3.9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히니는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조금 더 좋은 편이다. 특히 홈에서 장거리포 허용 문제가 있는데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을 무너뜨리면서 요나 하임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양키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건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8회에만 3실점을 허용하면서 이볼디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8회를 맡아줄 투수를 어떻게든 확보해야 할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매튜 보이드(5승 5패 5.37)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2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보이드는 투구의 기복만 줄이면 쾌투가 나오는 투수임을 증명중이다.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아직 원정에서 4승 무패 3.44로 패배가 없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 오버 상대로 3회말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타격감이 하락된 상태로 원정을 가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이 팀의 타격은 원정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편. 로렌젠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8회말 터진 3루수 메이톤의 실책이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는 불펜이 경기를 접수해버렸다. 히니와 보이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불펜이 관건이 될듯.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후반에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텍사스에겐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텍사스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