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라이언 호잉(1승 1패 3.12)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 애드워드 카브레라의 부상으로 갑자기 로테이션이 비어버리면서 대체할 투수가 필요하기 때문. 13일 시애틀 원정에서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해냈는데 선발 호잉이라면 3~5이닝은 일단 버텨줄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패트릭 코빈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필요할때마다 안타거 터져준게 그대로 승리로 이어진바 있다. 관건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갈수 있느냐에 달렸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강팀 상대로의 시험대에 들것 같다.
투수진 붕괴로 6점차 역전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7승 4패 3.28)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7.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5월 초반 이후 꾸준히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좋은 투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끔 하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 초반에 존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이후 텍사스의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게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일듯. 4.1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을 신뢰하기가 정말로 힘들다.
어느새 마이애미가 토론토의 승률을 추월했다. 그러나 주말 시리즈의 난이도는 극과 극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듯. 호잉이 홈에서 나름대로 5이닝은 버텨줄수 있을지 모르지만 토론토의 타격 자체는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베리오스의 투구가 최근 그야말로 절정에 달해 있다. 그리고 토론토의 승리조는 신뢰를 해도 좋은 수준이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토론토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