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선발은 알렉스 콥, 필라는 잭 휠러가 나선다. 콥은 3승 1패 1.70의 방어율, 휠러는 3승 2패 3.80의 방어율이다.
콥은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로건 웹이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샌프인데 콥의 분전 속에 내심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밀워키와 애리조나등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중인 팀들을 만나 연속 QS+와 더불어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35세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90마일 중반까지 나오는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휠러는 직전 경기에서 토론토 상대로 빼어난 피칭을 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 난조에서 확실히 벗어나며 리그를 호령하는 에이스의 모습을 찾았다. 삼진 개수를 확실하게 끌어올리며 이닝당 1.2개 수준으로 올라섰고 최근 20이닝 정도에서는 내준 볼넷이 2개에 불과하다. 고속 슬라이더와 커브등으로 범타 유도도 잘 되고 있다.
언더가 유력하다. 두 팀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선발 간의 매치업이기에 저득점이 나올 것이다.
필라의 승리를 본다. 콥과 휠러 모두 무너지지 않고 QS를 기록하며 경기를 끌고갈 힘이 있는 선발 자원이다. 결국, 두 팀의 이번 대결은 장타 한 두 방으로 갈릴 수 있다. 중심 타선에서 장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샌프와 달리 하퍼와 슈와버, 카스테야노스등이 홈런을 가동할 수 있는 필라가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