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역전극을 만들어 낸 롯데는 박세웅(1패 3.8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SSG 원정에서 4.2이닝 8안타 8삼진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박세웅은 그야말로 운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시즌 초반이 워낙 좋은 투수이기도 하고 LG 상대로 작년 전반기에 홈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것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찬스에서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적생들의 활약이 상당히 눈에 띈 바 있다. 특히 안치홍이 대타로 제 몫을 다해준게 가장 큰 키포인트라고 할수 있을듯.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켜낸 불펜은 김원중 하나 믿고 가야 한다.
불펜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LG는 강효종(1승 0.00)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강효종은 강력한 구위의 포심이 키움 타자들에게 매우 잘 먹힌바 있다. 다만 키움에 비해 롯데 상대로 파워 대결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수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박동원의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천적에 가까운 반즈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볼수 있는 상황. 다만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조금 아쉬움이 있다. 롱 릴리프 역할을 해줘야 할 임찬규와 프라이머리 불펜인 정우영이 나란히 무너진 후유증은 상당히 클 것이다.
전날 LG는 반즈를 무너뜨려 놓고도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펜에서 균열이 간건 강효종이 등판하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박세웅이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임에는 분명하고 롯데의 타선 역시 홈에선 기대를 걸 여지가 많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