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 선발은 크리스 부비치, 토론토는 기쿠치가 나선다. 부비치는 3승 13패 5.58의 방어율, 기쿠치는 6승 7패 5.19의 방어율이다.
부비치는 이번 시즌에도 캔자의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그와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영건들이 많았는데 좌완이라는 강점이 크게 어필했다. 두 시즌 동안 내리 130이닝 정도를 선발로 소화했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투수다. 좌완 파이어볼러 가능성을 보였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잡아낼 결정구가 아쉽다. 이번 시즌부터는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상대로 최근 등판에서 QS+를 기록했기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기쿠치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토론토의 5선발을 다시 맡는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로 나서다 올스타전 이후 불펜에서 등판했는데 좌완이 부족한 팀 사정상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마노아와 가우스먼, 베리오스와 배싯등 우완 일색의 토론토기에 그에게 기회를 걸고 있다. 그러나, 95마일의 공을 뿌리는 좌완임에도 제구 불안이 커리어 내내 빅리그에서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오버를 가져가야 한다. 두 투수 모두 팀에서 기대를 받고 있지만 5이닝 이상을 소화하긴 어려워보인다.
토론토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는 상대에 QS도 기록했던 부비치가 눈에 띄지만 캔자는 시즌 초반 타선의 부진이 극심하다. 투수는 불안한게 사실이지만 게레로와 비솃등 중심 타선은 충분히 터지는 토론토가 리드를 잡을 것이다. 타격전이라면 토론토는 리그의 어떤 팀과도 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