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월 12일 수원 삼성 vs 포항 스틸러스

[K리그] 3월 12일 수원 삼성 vs 포항 스틸러스

링크핫 0 110 2022.03.12 11:42


 

수원 삼성 (리그 8위 / 패패무승무)

페널티킥을 막아낸 양형모(GK)아니었으면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했을 것이다. 양형모가 2월 MVP에 오른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되도록이면 수비 안정감을 위해서라도 골키퍼가 자주 MVP를 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부상자 때문에 한숨만 나오고 있는 상황. 야심차게 대구에서 데려온 '만능 플레이어' 정승원(RB), 사리치-최성근(CM)등 중원 자원, '캡틴' 민상기(CB) 등 수비진 누수가 너무 많다. 개막 후 세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직전 성남전(2-2)에서는 갑자기 멀티 실점을 내준 것도 이런 대목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결과는 아니다. 사리치는 간단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회복 속도는 더 지켜봐야 할 모양이다. 수비진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는 3경기 1득점에 그쳤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 위안이다. 특히 군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오현규(LW / 4경기 1골)의 복귀 득점이 매우 반가운 소식. 군대 생활동안 수원의 또래 선수들을 일컫는 '매탄소년단'을 보며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발언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비록 군 복무 2시즌 동안 7골에 그치기는 했으나, 노력의 결과가 지금부터 터지기 시작한 것이라면, 수원 삼성의 공격력은 더 업그레이드 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 결장자 : 사리치(CM), 민상기(CB), 정승원(RB), 최성근(CM), 한석희(FW), 류승우(AM)

 

 

포항 (리그 2위 / 승승무패패)

김천에게 2-3으로 패배한 경기 이외에는 전승을 거두며 2위에 올라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1위 울산과 함께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힐 수 있는 수준. '난타전'과 '꾸역승'등 컨셉에 맞게 전술적 움직임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포항은 점유율 보다는 빠르고 다이렉트한 공격을 추구한다. 모든 경기가 원정이어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네 경기 모두 상대보다 점유율이 낮았다. 그럼에도 측면을 이용한 공격이 매우 날카롭다는 평가인데, 사이드백을 매우 전진시켜 측면 파괴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포항은 현재 유효슈팅 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효율도 28%로 좋다. 허용준(FW / 4경기 3골), 임상협(FW / 3경기 2골)이 공격적인 무브의 최고 수혜자. 수비적으로 누수가 많은 수원 삼성 상대로는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다득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윙백들의 전진으로 인한 빈 공간은 라인을 낮춤으로서 커버하고 있다. 윙백들이 전진은 적극적으로 하지만, 포항이 라인을 확연하게 올리지는 않는다. 중앙에서는 수비를 단단히 하는데 집중하고, 공격은 측면에 맡기는 것이 플랜.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1-0 신승을 거둔 것으로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도 수비의 힘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실점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것이 옳다.

- 결장자 모세스(FW), 완델손(LW)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3무 1패 (동률)

2. 수원 삼성 이번 시즌 홈 성적 : 2전 1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50%)

3. 포항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4전 3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75%, 무득점 비율 : 0%)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0-2 (포항 승)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포항의 승리를 점친다. 포항이 수비 누수가 많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군에서 복귀한 자원의 합류로 수원 삼성의 공격이 달라졌음을 감안하면 핸디(+1.0)승 까지 노려볼 수 있을지는 의문. 포항 승과 오버(2.5)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포항 승 (추천 o)

[핸디캡 / +1.0] 포항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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