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파델레이] 2월 4일 빌바오 vs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코파델레이] 2월 4일 빌바오 vs 레알 마드리드

링크핫 0 134 2022.02.03 15:37


아틀레틱 빌바오는 국왕컵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결승전 대참사(0-4)의 아픔을 말끔히 설욕하며 8강 무대에 안착한 상황. 2014-15 시즌 이후 준우승만 3번 차지했던 설움을 떠올리면 올 시즌 국왕컵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는 최상인 것으로 관측된다. 명장 마르셀리노 감독 휘하에서 부흥기를 열어젖히겠다는 구단 측의 의지가 남다른 상태이기도 하다. 부상 및 코로나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FW 비야리브레, MF 무니아인(리그 2골), DF 예라이, 데 마르코스는 모두 이번 8강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반면 MF 산세트(리그 4골), 벤세도르의 출전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결장 시 MF 다니의 중원 파트너로 MF 베스가가 투입될 예정이다. 무니아인의 올 시즌 폼이 꾸준히 좋은 상태에서 주포 FW 윌리암스(리그 5골)의 폼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35세 노장 MF R.가르시아(리그 3골) 역시 강팀과의 큰 경기에서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레알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지난 달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법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와의 국왕컵 16강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2-1로 승리,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동대회 우승과는 2013-14 시즌 이후 8년 동안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 명가재건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시즌인 만큼 국왕컵 우승에 남다른 동기부여를 받고 있겠으나, 뼈아픈 전력누수를 떠안고 8강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다. 일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주포 FW 벤제마(리그 17골)는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월드컵 남미예선 일정을 마치고 갓 복귀한 FW 비니시우스(리그 12골), 호드리구, MF 카세미루, 발베르데의 출전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그 대신 코로나에서 회복한 MF 아센시오(리그 5골), DF 카르바할, 바예호 3인방은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해진 상태지만, 최악의 경우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빌바오를 상대하게 될 전망이다. MF 아자르, 베일 등의 극심한 부진을 떠올리면 벤제마-비니시우스 없이 평소 만큼의 화력을 내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빌바오 원정 기준으로도 3연승 포함, 2014-15 시즌의 0-1 패배 후 무패를 기록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참고로 이번 8강전은 빌바오의 홈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주요 결장자

빌바오: MF 산세트(주전/불투명), 벤세도르(주전/불투명).

레알: FW 벤제마(핵심전력/부상), 비니시우스(핵심전력/불투명), 마리아노(백업/코로나확진), 호드리구(백업/불투명), MF 카세미루(핵심전력/불투명), 발베르데(주전급/불투명), DF 마르셀루(백업/징계).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아틀레틱 빌바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부상 및 코로나, A매치 차출 여파로 인해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국왕컵 8강전을 치를 위기에 놓인 레알이다. 요근래 준우승만 3번 차지한 빌바오가 국왕컵 우승에 강한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는 점, 3주 전 수페르코파 결승전 패배에 대한 설욕의지 역시 남다르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변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본다.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빌바오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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