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링크핫 0 542 2022.04.13 08:20
손흥민
손흥민

[Barrington Coombs/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해트트릭을 포함해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손흥민(30)은 팀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애스턴 빌라전(10일) 관련 인터뷰에서 "냉정하고 침착하고 싶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의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어 팀의 4-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기록한 두 번째 해트르릭이었다.

이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게 3골 뒤진 2위에 자리해 득점왕 도전에도 나섰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질주, 4위(승점 57)를 지켜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가 아직 거기(4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무척 열심히 하고 있고, 팀원들의 헌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힘든 곳이기에 더 특별한 날이었다. 우리는 특히 전반 이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손흥민은 이내 차분함을 되찾았다.

"이번 승리가 기쁘지만, 다음 경기가 있고 우리는 '0'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겠지만, 훈련이 시작되면 차분하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는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제 거의 서른이 다 됐다. 팀으로서, 선수로서 이 팀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고 모두가 웃으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팀으로서 해나가는 것들에 감사하다. 우리는 서로 함께 뛰고, 패스를 즐기며, 이기적이지 않다. 경기하는 게 즐겁다"며 "경기에 뛰든 뛰지 않든 모든 동료가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좋은 말로 자신감을 준다"고 동료애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86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2 6
62985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2 4
62984 NFL 댈러스, 스포츠팀 가치 평가 10연패…2위 NBA 골든스테이트 야구 03:22 6
62983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2 5
62982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2 4
6298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4
62980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5
62979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4
62978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6
62977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4
6297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5
629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5
62974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4
62973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4
62972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