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당한 류현진, 외신도 혹평…"실망스러운 시즌 첫 등판"

난타당한 류현진, 외신도 혹평…"실망스러운 시즌 첫 등판"

링크핫 0 253 2022.04.11 07:25

"구속 등은 나쁘지 않았는데…팀 패배의 원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난타당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3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6-12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토론토 선 등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이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여 토론토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내줬다고 꼬집었다.

지역지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2년 전 토론토에 합류했을 때 반박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였다"며 "그러나 올 시즌엔 3선발로 밀렸고, 시즌 첫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이라며 "류현진은 토론토 타선의 득점 지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역 방송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4회까지 6-1로 앞서며 1996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시리즈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듯했다"며 "그러나 토론토는 4회에 류현진이 4개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경기력에 관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며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로 작년보다는 약간 상승했지만, 텍사스 타자들은 타구의 속력이 시속 160㎞을 넘는 강습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 아무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 도움을 받고도 호투를 펼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은 첫 11명의 타자 중 9명을 잡아냈지만, 4회에 집중타를 맞았다"고 설명했고, 로이터 통신은 "류현진은 투구 중 타구에 왼발을 맞는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72 UECL로 강등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 UEFA 규탄 시위 축구 03:22 5
58471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골프 03:22 5
58470 K리그1 FC서울, AI 팬 에이전트 '서울메이트' 출시 축구 03:22 5
58469 전 빅리거 세라피니, 장인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최대 종신형 야구 03:22 5
58468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 지소연 "버텨온 나, 굉장히 고생했다" 축구 03:22 5
58467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대만 축구 03:22 5
58466 여자농구 박신자컵 8월 30일부터 부산서 개최…유럽팀 참가 농구&배구 03:22 4
58465 디섐보 "LIV 골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해야" 골프 03:22 5
58464 강천구,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 우승…"큰 욕심 안 낼 것" 골프 03:22 4
5846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4
58462 프로야구선수협회, 키움 운영 규탄…"비정상 운영 중단하라" 야구 03:22 4
58461 여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중국 이어 조 2위(종합) 농구&배구 03:21 5
58460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3:21 5
58459 [게시판] 디즈니+ "구독 인증하고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하세요" 축구 03:21 5
58458 '한국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월드컵 4차예선 오만 감독에 선임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