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슈퍼매치에 GK 양형모·노동건 모두 제외…코로나 영향

수원, 슈퍼매치에 GK 양형모·노동건 모두 제외…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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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슈퍼 매치 전 같지 않다는 평가 공감"…안익수 "재미있는 경기 할 것"

박건하 수원 감독
박건하 수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 수원 삼성이 주축 골키퍼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외되는 악재 속에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 매치'에 나선다.

수원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원정 경기에 2000년생 골키퍼 박지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박지민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는 1999년생 골키퍼 이성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수원에선 양형모가 주전 골키퍼로 나서왔고, 그의 뒤를 받치는 선수로는 노동건이 있으나 두 선수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양형모는 코로나19에 걸렸다. 노동건은 감염 이후 복귀했으나 격리를 하다 보니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에 그친 수원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박 감독은 "슈퍼 매치인 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준비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서울의 패스 플레이를 제어할 것"이라며 "공격진의 류승우, 정승원, 김건희 쪽에서 볼 소유가 잘되면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팀의 기대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며 슈퍼 매치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박 감독도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는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그는 "선수 구성이나 여러 가지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면서 "예전만큼까지는 아니어도 팬들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
안익수 서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역시 지난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라운드엔 베테랑 미드필더 고요한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쉽지 않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메시지를 주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어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감독은 "'요한이 형'은 서울의 레전드고 후배와 팬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잘 회복해서 다시 팬들 앞에 복귀할 시간이 오리라 기대한다"고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으로 서울 선수가 됐음을 알린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안 감독은 황인범의 재활에 대해선 "정해진 날짜에 언제 복귀한다는 게 나온 것은 아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가늠되는 거라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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