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현대모비스와 6강 PO 첫판 승리…할로웨이 27점

오리온, 현대모비스와 6강 PO 첫판 승리…할로웨이 27점

링크핫 0 198 2022.04.09 16:10

4강 PO 진출 확률 94% 잡아…이정현·한호빈 4쿼터 역전 앞장

오리온 할로웨이
오리온 할로웨이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웃었다.

오리온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치른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제압했다.

총 48차례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은 45차례로, 비율이 93.8%나 된다.

통산 2차례 우승한 오리온은 2015-2016시즌 이후 6시즌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여전히 부상 중이어서 에릭 버크너만으로 경기에 임한 반면,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 등 외국인 2명을 모두 가동했다.

오리온은 전반에만 15점을 넣은 할로웨이를 앞세워 전반을 43-38로 앞선 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김국찬의 연속 3점포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52-50, 역전을 이뤘다.

오리온 이정현
오리온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쿼터 종료 1분여에는 버크너가 시원한 덩크로 홈 관중석을 더 뜨겁게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68-5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 강압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과 이승현의 자유투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해 4분여에 74-74, 동점을 만들었다.

막판에는 오리온 이정현과 한호빈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4분여에 함지훈으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이는 한호빈의 역전 3점포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다시 터진 한호빈의 3점과 할로웨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왼쪽에서 85-76, 9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할로웨이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에이스' 이대성이 슛 난조 속에 9득점에 그친 가운데 이정현과 한호빈이 각각 15점, 14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정현과 한호빈은 특히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각각 6점과 8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이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72 UECL로 강등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 UEFA 규탄 시위 축구 03:22 3
58471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골프 03:22 3
58470 K리그1 FC서울, AI 팬 에이전트 '서울메이트' 출시 축구 03:22 3
58469 전 빅리거 세라피니, 장인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최대 종신형 야구 03:22 3
58468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 지소연 "버텨온 나, 굉장히 고생했다" 축구 03:22 3
58467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대만 축구 03:22 3
58466 여자농구 박신자컵 8월 30일부터 부산서 개최…유럽팀 참가 농구&배구 03:22 3
58465 디섐보 "LIV 골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해야" 골프 03:22 3
58464 강천구,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 우승…"큰 욕심 안 낼 것" 골프 03:22 3
5846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3
58462 프로야구선수협회, 키움 운영 규탄…"비정상 운영 중단하라" 야구 03:22 3
58461 여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중국 이어 조 2위(종합) 농구&배구 03:21 3
58460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3:21 3
58459 [게시판] 디즈니+ "구독 인증하고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하세요" 축구 03:21 3
58458 '한국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월드컵 4차예선 오만 감독에 선임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