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강채림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고 싶었죠"

1년 만에 돌아온 강채림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고 싶었죠"

링크핫 0 283 2022.04.04 18:06
4일 파주 NFC에서 인터뷰하는 강채림
4일 파주 NFC에서 인터뷰하는 강채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부상을 털고 여자축구 대표팀에 복귀한 강채림(24·인천 현대제철)이 이전과 같은 활약을 다짐했다.

4일 대표팀 소집 훈련을 위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강채림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서가 아니라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채림이 대표팀에 돌아온 건 지난해 4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합계 3-4 한국 패) 이후 1년 만이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던 그는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최종예선 당시 한국은 중국에 석패했지만, 강채림은 1, 2차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해결사'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본인도 아쉬움이 컸을 터다.

지난 2월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거둘 때에도 그는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강채림은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 동료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회복해 다시 저 자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바라던 대로 그는 다시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벨호는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그 뒤로는 7월에 있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어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

강채림은 "몸 상태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올라왔다.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멀리 보기보다는 앞으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소집할 때마다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월드컵까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내년까지 재계약을 한 벨 감독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것도 그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강채림은 "감독님께서 오랜만에 봐 반갑다고 안아주셨다"며 "다친 사이에 감독님이 바뀌셨으면, 처음부터 다시 내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을 텐데, 나를 잘 아시는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3
50181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3
50180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5
5017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3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5
50177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4
50176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3
50175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4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5
50173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3
50172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3
50171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4
50170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4
50169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4
50168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