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보다 비싸다" 지적에…일부 대중골프장 이용료 8% 인하

"회원제보다 비싸다" 지적에…일부 대중골프장 이용료 8%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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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골프장
제주도의 한 골프장

[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요금보다도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된 일부 대중골프장들이 이용료를 8%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170개 골프장(대중제 85개·회원제 85개)의 이용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같은 골프장의 요금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일부 대중골프장들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후 이달 초 재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조사 때보다 대중골프장의 주말 평균 요금은 8.2%, 평일 요금은 7.8% 저렴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일 요금을 인하한 대중골프장은 31곳, 주말 요금을 인하한 곳은 30곳이었다.

요금을 인상한 곳(평일 20곳, 주말 19곳)보다 인하한 곳이 더 많았고, 많게는 12만원까지 내린 곳도 있었다.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요금보다 비싼 곳도 감소했다.

지난해 조사 때는 평일 기준 21곳의 대중골프장이 회원제 평균 요금을 초과했지만, 올해는 7곳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충청, 강원 등 지난해 요금이 비쌌던 지역의 하락 폭이 컸다.

충청 지역의 경우 평일은 16.7%, 주말은 14.3% 요금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평일 11.6%, 주말 11.1% 저렴해졌고 강원은 평일 11.7%, 주말 10.3% 싸졌다.

다만 예약 취소 시 위약금 약관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일 7∼9일 전에 취소해도 위약금을 부과하는 골프장은 오히려 지난 조사 때보다 4곳 늘어난 24곳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전국 주요 골프장에 대한 직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원과 사업자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골프장 이용 표준 약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에게 위약금 규정 등을 자율 개선하도록 재차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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