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레바논, 시리아 3-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약체' 레바논, 시리아 3-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링크핫 0 751 2021.10.13 08:07

A조서 FIFA 랭킹 가장 낮은 레바논, 중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첫 승

UAE, 이라크와 홈에서 2-2 진땀 무승부…맙쿠트 극적 동점골

승리에 포효하는 레바논 모하마드 하이다르
승리에 포효하는 레바논 모하마드 하이다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A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레바논이 중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승전가를 불렀다.

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를 상대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원정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란(승점 10·3승 1무)과 한국(승점 8·2승 2무)이 4차전에서 비겨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레바논(승점 5·1승 2무 1패)이 3위로 올라섰다.

멀티골 폭발한 크두
멀티골 폭발한 크두

[AFP=연합뉴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A조에서 가장 낮은 97위인 팀이다.

조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3위부터 최하위인 6위까지 4팀 중에서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했다.

레바논과 4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3무 1패·골득실 -1), 5위 이라크(승점 3·3무 1패·골득실 -3)의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행을 결정짓게 된다.

시리아는 6위(승점 1·1무 3패)에 자리했다.

태클하는 레바논 수비수 오마리
태클하는 레바논 수비수 오마리

[AFP=연합뉴스]

레바논은 전반 20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전반전 추가시간 모하마드 잘랄 크두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크도우는 전반 46분 왼쪽에서 넘어온 컷백을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8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역전골을 책임졌다.

기세를 탄 레바논은 후반 8분 하산 알리 사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에 꽂아 3-1까지 달아났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UAE 골잡이 맙쿠트
UAE 골잡이 맙쿠트

[EPA=연합뉴스]

UAE 두바이의 자벨 경기장에서는 홈 팀인 UAE가 이라크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UAE가 전반 33분 카이우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9분 수비수 모하메드 알아타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라크는 후반 44분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후세인은 오른쪽 풀백 알라 알리 음하위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간에서 공을 잡을 듯하다가 흘려준 아미르 알암마리의 플레이가 좋았다.

벼랑 끝에 몰린 UAE는 '에이스' 알리 맙쿠트가 후반 48분 문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겨우 승점 1점을 챙겼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순위

순위 국가 승점 골득실
1 이란 10 3 1 0 6 1 +5
2 한국 8 2 2 0 4 2 +2
3 레바논 5 1 2 1 3 3 0
4 UAE 3 0 3 1 3 4 -1
5 이라크 3 0 3 1 2 5 -3
6 시리아 1 0 1 3 4 7 -3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83 팬들에게 정규리그 1위 소감 밝히는 이범호 KIA 감독 'KS 직행' 이범호 감독 "행복한 출근…김도영, 40-40 기회 준다" 야구 03:23 0
5238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9-4 KIA 야구 03:23 0
52381 6타점 활약을 펼친 kt 장성우 장성우 6타점·소형준 복귀 첫 승…kt,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야구 03:23 0
52380 전북 준프로 선수 진태호의 지난 7월 유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축구 03:22 0
52379 [AFC축구 전적] 세부 0-6 전북 축구 03:22 0
52378 NC 천재환 NC 천재환, 한화 류현진 상대로 첫 만루홈런 폭발 야구 03:22 0
52377 LG 김현수 김현수 결승 2루타 LG, 이틀 연속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야구 03:22 0
5237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5 삼성 야구 03:22 0
52375 프로야구 천만 관중 돌파 KBO리그 1천만 관중에 이어 '매진 200경기' 새 이정표 야구 03:22 0
52374 김재호 '2타점' 김재호 "순위싸움, 최선 다하는 것 외에 방법 있나요" 야구 03:22 0
52373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FIFA 랭킹 23위 제자리…일본 16위 축구 03:22 0
52372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6 키움 야구 03:22 0
52371 [프로야구 창원전적] 한화 7-6 NC 야구 03:22 0
52370 인천 현대제철의 수비수 김혜리 여자축구 WK리그 12연패 노리던 현대제철, PO행도 위태 축구 03:21 0
52369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란츠 베켄바워 추모식 獨 뮌헨 홈구장 주소 내년부터 '베켄바워 플라츠 5번지'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