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이겨낸 에릭센, 세르비아와 친선전서 덴마크 주장 완장

심장마비 이겨낸 에릭센, 세르비아와 친선전서 덴마크 주장 완장

링크핫 0 418 2022.03.29 12:12
29일 세르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파르켄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에릭센
29일 세르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파르켄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에릭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퍼드)이 덴마크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AP통신은 29일 "에릭센이 2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덴마크 주장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 핀란드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와 2021-2022시즌 종료까지 계약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또 2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 심장마비 이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27일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에는 대표팀 복귀 득점도 올렸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 주장은 센터백을 맡은 사이먼 셰르(33·AC밀란)이지만 셰르가 최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네덜란드와 경기에는 카스페르 슈마이켈(36·레스터시티)이 주장을 맡았고, 슈마이켈이 카스페르 휼만트 덴마크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에릭센에게 넘기자'고 제안했다.

에릭센은 "사고 이후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12 최원권 전 대구 감독, 베트남 프로축구 탄호아 사령탑에 선임 축구 03:23 3
58411 키움이라 가능했던 사상 초유의 '감독·단장·수석' 동반 경질 야구 03:22 4
58410 'VNL 강등' 현실 마주한 강소휘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해" 농구&배구 03:22 3
58409 한국 여자농구, 이스라엘에 아쉽게 져 U-19 월드컵 2연패 농구&배구 03:22 3
58408 [PGA 최종순위] ISCO 챔피언십 골프 03:22 3
58407 PGA 투어 마지막 날 지고도 웃은 매킬로이…"경기력에 만족" 골프 03:22 3
58406 전반기 MLB 누빈 '키움 출신' 야수 삼총사…후반기 활약 예고 야구 03:22 4
58405 박태준·박범윤·신유범 등 남자농구 U-16 아시아컵 국가대표 농구&배구 03:22 3
58404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0월 3일 LG-SK 대결로 개막 농구&배구 03:22 3
58403 '김연경 시대' 끝나고 4년 만에 VNL 강등된 한국 여자배구 농구&배구 03:22 3
58402 '네덜란드 임대' 윤도영 "황인범과 맞대결, 소중한 경기될 것" 축구 03:21 3
58401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종합) 야구 03:21 4
58400 트로피 세리머니서 중앙에 버티고 선 트럼프…첼시 '어리둥절' 축구 03:21 3
58399 홍명보호 수문장 조현우 "한일전 실점 '0'으로 만들겠다" 축구 03:21 3
58398 익산시, 부송매립장 부지에 일반·리틀야구장 조성…이달 착공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