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 올해도 이어진다 "손 위주 검사"

MLB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 올해도 이어진다 "손 위주 검사"

링크핫 0 453 2022.03.26 11:11
이물질 검사를 받고 있는 맥스 셔저(오른쪽)
이물질 검사를 받고 있는 맥스 셔저(오른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마이클 힐 현장운영 부사장 명의로 각 구단에 배포한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MLB는 지난해부터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막기 위해 경기 도중 이닝이 끝나면 투수의 글러브, 벨트, 모자 등을 심판이 직접 검사했다.

올해에는 MLB 표현을 빌리면 이 절차가 다소 부드러워졌다. 지난해만 해도 온몸을 수색하는 느낌이 강했다.

벨트까지 풀어보라는 심판의 요구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투수들이 적잖았다.

올해는 현장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러브나 벨트보다는 투수의 손 위주로 검사 절차가 간소해졌다.

MLB 사무국은 심판들에게 엄지를 사용해 투수들의 손을 위에서 아래로 훑는 방식으로 검사하라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렸다.

MLB는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부정투구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해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

6월 22일부터 부정투구 단속이 시작됐다. 그 결과 리그 전체 OPS(출루율+장타율)는 0.718에서 0.739로 상승했고, 삼진율은 23.8%에서 22.5%로 떨어졌다.

가장 현저하게 달라진 건 포심패스트볼 회전율이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회전율은 예전 수치를 회복했다.

MLB 사무국은 투수들이 이물질 사용이 적발되지 않도록 교묘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보고 심판들에게 올해는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물질 검사도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할 것을 요구했다.

검사 절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간소화되지만, 이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 경우에는 검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이는 상대 팀 감독이 요청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상대 팀 감독에게 불순한 의도가 담겼다고 판단될 때는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투수들은 물수건을 뒷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지만 투수판을 밟은 순간부터는 물수건에 손대서는 안 된다.

MLB 사무국은 이밖에 로진백을 통일했고, 투수들에게 야간 경기와 돔구장 등판 시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힐 부사장은 "지난 시즌 협력해준 선수들과 대단한 전문성으로 규정을 훌륭하게 수행한 심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봤다. 인플레이 되는 공이 많아졌고, 경기에서 더 많은 플레이가 나왔다. 더 많은 득점과 더 적은 삼진이 나오는 등 우리는 팬들이 보고 싶다고 말한 야구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726 프로배구 페퍼, 외인 드래프트 불참…코치진·직원 계약도 종료 농구&배구 03:23 5
66725 롯데 나승엽 "응원가 들을 때 울컥…이기기만 하겠다" 야구 03:23 7
66724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 LA 올림픽 이끌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축구 03:23 5
66723 정준재, 끝내기 2루타…SSG, 9회말 뒤집기로 3연패 탈출(종합) 야구 03:23 7
66722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7
66721 인천 서재민, 4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수상 축구 03:22 5
66720 [방송소식] 전현무·이영표, 북중미 월드컵 KBS 중계 맡는다 축구 03:22 5
66719 재정 위기 LIV 골프 최고경영자 "새 스폰서 확보, 자신 있다"(종합) 골프 03:22 6
66718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 7일 체코서 개막 농구&배구 03:22 4
66717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중징계 요구 적법 판결에 항소 결정 축구 03:22 5
66716 서울 쫓는 전북·울산…중위권은 혼전…한 바퀴 돈 K리그1 축구 03:22 6
66715 [의정부소식] 체육회, 10월까지 동호인 야구대회 야구 03:22 8
66714 SSG 박성한·KIA 올러, 3∼4월 WAR 1위…KBO상 수상 야구 03:22 8
66713 MLB 이정후, 어린이날 맞아 장애 아동 위해 1천만원 기부 야구 03:22 7
66712 NBA 보스턴 브라운, 개인 방송서 심판 비판했다가 벌금 5만달러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