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 선두' 울산 vs '막강 화력' 포항…주말 동해안 더비

'극강 선두' 울산 vs '막강 화력' 포항…주말 동해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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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주일 미뤄져 27일 울산 문수축구장서 맞대결

울산 현대 바코와 이청용
울산 현대 바코와 이청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4위 포항 스틸러스가 주말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27일 오후 2시 포항을 홈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를 치른다.

당초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는 울산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해 일주일 연기, A매치 휴식기에 치러지게 됐다.

울산은 개막 5경기(4승 1무) 무패를 달리며 단독 선두(승점 13)를 질주하고 있다. 7골을 넣었고, 단 2실점에 그칠 정도로 전력이 안정돼있다.

기존 선수들이 건재한 데다 레오나르도(브라질), 아마노 준(일본), 김영권 등 새로 영입한 자원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울산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위기도 좋다. 지난 주중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출전 명단에 겨우 17명을 채워 넣는 악조건 속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포트FC(태국)와 플레이오프(PO)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명을 넘겼던 울산 선수단 내 확진자 수는 현재 '제로(0)'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모든 선수가 포항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이청용 등 코로나19 증상을 혹독하게 겪은 주요 선수 일부가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점은 변수다.

탄탄한 수비진의 핵심인 김영권이 대표팀에 차출돼 전열에서 이탈한 점도 홍명보 울산 감독이 포항전을 앞두고 대비책을 세워 둬야 할 부분이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5라운드까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을 쌓아 4위에 올라있다. 5경기 모두를 원정으로만 치른 결과여서 더 고무적이다.

포항 김기동 감독
포항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최근 3경기(2승 1무)에서는 탄탄한 조직력과 안정적인 수비가 빛을 발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해안 더비가 연기된 사이 인천 유나이티드(2위·승점 13), 제주 유나이티드(3위·승점 11)에 밀려 4위로 내려왔으나 선두 울산과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다득점에서 앞서는 포항은 울산을 꺾고 선두 자리를 빼앗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포항은 리그 최다인 8골을, 울산은 7골을 넣었다.

임상협, 허용준(이상 3골), 정재희(1골) 등 국내파 공격수들의 발끝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아직 득점은 못 했지만 연계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이승모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승모
이승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이 다가 아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세스, 완델손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동해안 더비에서 가동될 수도 있다.

최근 전북 현대에서 복귀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동해안 더비는 4차례 열렸는데, 3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승 1무로 압도했다.

그러나 2021 ACL 준결승에서는 포항이 울산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12년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 결국 준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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