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JTBC 클래식 1R 선두(종합)

고진영,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JTBC 클래식 1R 선두(종합)

링크핫 0 513 2022.03.25 11:38

5언더파 최혜진, 2타차 공동 3위…박인비는 1언더파

고진영의 힘찬 스윙.
고진영의 힘찬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진영(27)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작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6라운드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냈고,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1라운드를 모두 언더파로 장식한 고진영은 두 부문 LPGA투어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나나 마센(덴마크)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고진영은 지난 6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고진영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였고, JTBC 클래식은 두 번째 출전한 대회다.

시즌 승률 100%에 도전하는 셈이다.

우승하면 작년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부터 3연승이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귀국해서도 훈련에 몰두했던 고진영은 3주 만에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딱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낼 만큼 퍼팅도 깔끔했다. 고진영은 그린에서 29번 퍼터를 사용했다. 높은 그린 적중율을 감안하면 퍼팅이 아주 잘 됐다.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는 고진영은 "아주 까다로운 그린에서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록을 한 걸음씩 연장해나가는 게 기분이 좋다. 아직 사흘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부터 US여자오픈 때까지 부모님의 현장 응원을 받는 고진영은 "나를 위해 온 힘을 다 하신 부모님이 계시니까 더 의욕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마센은 8번 홀(파5)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였다.

마센은 "티샷은 형편없었지만 퍼트가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넘게 쉬었다가 돌아온 최혜진(23)은 평균 273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터트리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3위에 자리 잡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인지(28)와 안나린(26)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로 선두권 진입에 교두보를 쌓았다.

이정은(25)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장기인 퍼팅이 말이 듣지 않아 고전한 끝에 공동 67위(1언더파 71타)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박인비는 퍼트 개수가 32개에 이르렀고, 버디는 2개 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1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2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2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2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2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2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2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2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2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1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1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1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1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