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라모스가 흡족한 이강철 감독 "로하스보다 더 좋다"

'불방망이' 라모스가 흡족한 이강철 감독 "로하스보다 더 좋다"

링크핫 0 270 2022.03.20 11:18
헨리 라모스
헨리 라모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모스에 대해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라모스는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고, 생각한 만큼 괜찮은 것 같다"며 "치는 게 확실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수비에서도 첫발을 내딛는 스타트가 좋고, 순간적인 순발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kt는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에 올랐지만,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조일로 알몬테는 타율 0.271에 머문 뒤 시즌 중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어 대체 선수로 합류한 재러드 호잉도 타율 0.239로 외국인 타자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합류한 라모스가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모스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뛰고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양현종도 라모스에 대한 이 감독의 확신에 힘을 실어줬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가 라모스를 보고 마이너리그에서 봤는데 마이너 선수임에도 포스가 느껴졌다고,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이 감독은 높게 평가했다.

그는 "라모스가 매우 적극적이라서 선수들도 좋아한다"며 "지난번엔 처음부터 열심히 안 뛰었다고 동료들에게 앞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사과도 하더라. 열정적이고 인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kt 소속으로 2020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와 비교해서도 라모스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하스보다 더 좋다"며 "로하스는 중요할 때 아쉬움이 많았다.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타자보다 타점을 올려주는 타자가 좋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라모스가 가진 능력치를 좋게 본다"고 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박병호(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82 일본과도 비긴 신상우 감독 "노련미+체력으로 끝까지 따라가" 축구 03:23 7
58381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36세 공격수 캐럴, 6부리그 대거넘 입단 축구 03:23 8
58380 여자 U-15 축구대표팀, 친선대회 3전 전승 우승…29득점 1실점 축구 03:22 9
58379 경기력에 투지도 만점…한일전 코트 지배한 '에이스' 이현중 농구&배구 03:22 8
58378 [최종순위]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03:22 7
58377 여자배구, VNL 프랑스에 완패…1승 11패 강등 위기로 대회 마감 농구&배구 03:22 7
58376 방신실, KLPGA 시즌 두 번째 다승자…하이원 여자오픈 우승(종합) 골프 03:22 6
58375 '일본전 동점골' 19세 정다빈 "아직 언니들에게 배울 게 많아요" 축구 03:22 9
58374 4연전으로 시작하는 KBO리그 후반기…더욱 치열해질 '수 싸움' 야구 03:22 8
58373 중국, 동아시안컵축구 여자부서 대만에 4-2 승리…1승 1무 축구 03:22 7
58372 KLPGA 시즌 2승 방신실 "하반기 메이저 우승이 목표" 골프 03:22 8
58371 인판티노 FIFA 회장 "클럽 월드컵, 가장 성공적인 클럽 대회" 축구 03:22 8
58370 '정다빈 동점골' 한국, 일본과 1-1…동아시안컵 2연속 무승부 축구 03:21 8
58369 한국 여자농구, U-19 월드컵 첫판 미국에 81점 차 대패 농구&배구 03:21 7
58368 한일전 2연승 지휘한 안준호 "굶주린 늑대군단처럼 싸우라 했다"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