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무실점' 한화 카펜터 "볼넷 허용 줄여 승수 더 챙기겠다"

'2경기 무실점' 한화 카펜터 "볼넷 허용 줄여 승수 더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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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년 차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의 올해 초반 기세가 좋다.

비록 시범경기에 불과하지만, 카펜터는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19일에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카펜터는 19일 경기 뒤 "14일 경기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 만족스럽다"며 "발전하고 나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무엇보다 볼넷을 적게 내준 게 고무적이었다.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170이닝 동안 72개의 볼넷을 허용한 카펜터는 이번 시범경기에선 2경기 6⅔이닝 동안 2개의 볼넷만 내줬다.

카펜터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볼넷 허용·수비 실책 줄이기라고 인터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난해에 5승밖에 못 했는데 볼넷을 줄이면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카펜터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야시엘 푸이그와 첫 대결에서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인상적인 모습도 보였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푸이그를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카펜터는 4회에도 5구 만에 푸이그의 2번째 삼진을 낚아냈다.

이에 대해 카펜터는 "푸이그와는 처음 맞대결을 했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미리 구상한 계획대로 상대했다"며 "푸이그를 상대로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키움 타자들의 강습 타구 등을 잡아내며 투구 부담을 덜어준 한화 내야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카펜터는 "3회 빗맞은 타구를 잘 처리해준 김태연에게 가서 감독이 요구한 대로 수비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 잘했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카펜터의 활약에 시범경기서 2연승을 기록한 수베로 한화 감독도 경기 후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선발 역할을 잘해줬고 경기 초반 앞서 나갔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수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터뷰 중인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
인터뷰 중인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

[촬영=임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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