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2년 끝장 승부 부활…7이닝 더블헤더·승부치기 폐지

MLB 2022년 끝장 승부 부활…7이닝 더블헤더·승부치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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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언 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준비하는 시카고 컵스 선수들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언 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준비하는 시카고 컵스 선수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우여곡절 끝에 4월 8일 개막하는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에서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전 승부치기가 2년 만에 사라진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의 새 단체협약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다시 '끝장승부'로 돌아간다.

더블헤더는 9이닝 경기로 환원되고, 연장전에 주자를 2루에 두고 경기하던 승부치기도 폐지된다.

MLB와 선수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고자 2020, 2021시즌에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전 승부치기를 운영했다.

MLB닷컴과 워싱턴포스트가 12∼13일 소개한 올해 가장 중요한 규정 변화는 끝장 승부의 부활과 양대 리그 전면 지명 타자 제도 시행, 포스트시즌 대진 방식 등이다.

아메리칸리그가 1973년 타격에 중점을 둔 지명 타자 제도를 도입한 것과 달리 내셔널리그는 투수의 타격을 고집했다.

그러나 단체협약 개정으로 내셔널리그에서도 투수가 정기적으로 타석에 들어서 타격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

다만, 대타 요원을 소진해 타격에 능한 투수가 야수 대신 타석에 등장하는 건 종종 기대할 수 있다.

한 변 15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 베이스
한 변 15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 베이스

[MLB 블로거 댄 트위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트시즌 출전팀은 종전 리그당 5개에서 6개로 늘어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 무대를 밟는다.

지구 우승 3개 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얻는다.

대진은 철저히 승률 위주로 결정된다.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한다.

나머지 지구 우승팀은 와일드카드 3개 팀과 벌이는 와일드카드 라운드(3전 2승제)에서 1번 시드를 받는다.

와일드카드 라운드 시드는 역시 승률 순으로 정해진다. 1-4번 시드, 2-3번 시드가 각각 1번 시드, 2번 시드의 홈에서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른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팀 중 최고 승률팀은 와일드카드 레이스 2-3번 시드 승자와, 두 번째 승률팀은 1-4번 시드 승자와 각각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다툰다.

베이스는 종전 한 변의 길이 38.1㎝(15인치)에서 45.7㎝(18인치)로 커진다. 주자와 야수의 충돌을 피하고 도루를 늘려보자는 취지에서다.

타자의 타격 통계를 보고 내야 수비수를 한쪽으로 모는 수비 시프트도 제한된다. 투수는 또 주자가 없을 땐 14초, 주자가 있으면 19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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