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시즌 첫 경기 69타…1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세계 1위 고진영, 시즌 첫 경기 69타…1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링크핫 0 615 2022.03.03 17:05

고진영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박인비·김아림 공동 2위

고진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고진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2022시즌 처음으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60대 타수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49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2타 차다.

고진영은 2022시즌 LPGA 투어 개막 이후 1∼2월 3개 대회를 건너뛰고 이 대회로 시즌을 시작했다.

2021시즌 최종전인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여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인데, 첫 라운드부터 상위권 경쟁에 나서며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고진영은 이날 69타를 치며 1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7∼10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32)이 세운 LPGA 투어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71타)에서 끊기며 신기록 달성은 불발됐지만, 이후 다시 이날까지 1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써내고 있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치면 고진영은 LPGA 투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 이 부문 LPGA 투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고진영은 이날 전반엔 몸이 다소 덜 풀린 모습이었다.

4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낸 뒤 5번 홀(파5) 버디로 반등했으나 7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며 이때까지 2타를 잃었다.

하지만 8∼9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이븐파로 전반을 마치더니 후반엔 기세를 올렸다.

13번 홀(파5)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고, 15번 홀(파3)에서는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가 휘어져 들어가며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 60대 타수에 진입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박인비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2015·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34)는 4언더파 68타를 쳐 김아림(27)과 더불어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양희영(33)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오수현(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은 고진영과 같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은(26), 전인지(28)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유소연(32) 등과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29)은 공동 49위(2오버파 74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9)은 공동 57위(3오버파 75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선 나흘간 65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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