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링크핫 0 437 2022.03.02 15:47
고진영의 스윙.
고진영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휩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기록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2일 공식 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기록 수립에)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는 2022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지만 앞서 열린 세 차례 경기를 건너뛴 고진영에게는 시즌 첫 대회다.

63개 홀 연속 그린 적중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지 주목받고 있다.

고진영은 또 연속 60대 타수와 연속 언더파 라운드 신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놨다.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친다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진 최고 기록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넘어선다.

고진영은 또 25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행진도 진행 중이다. 이 부분 최고 기록 역시 소렌스탐의 28라운드 연속이다.

고진영은 이런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내 아이언 등 클럽이 좋은 것 같다"고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스윙에 조금 손을 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4, 5주 동안은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쉬었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스윙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들 하지만 스윙이 편하지 않았다"는 고진영은 "백스윙을 조금 바꾸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퍼트 연습도 많이 했고 손목 부상도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작년보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좋다"면서 "코스가 다소 길어졌지만,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72 UECL로 강등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 UEFA 규탄 시위 축구 03:22 2
58471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골프 03:22 2
58470 K리그1 FC서울, AI 팬 에이전트 '서울메이트' 출시 축구 03:22 2
58469 전 빅리거 세라피니, 장인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최대 종신형 야구 03:22 2
58468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 지소연 "버텨온 나, 굉장히 고생했다" 축구 03:22 2
58467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대만 축구 03:22 2
58466 여자농구 박신자컵 8월 30일부터 부산서 개최…유럽팀 참가 농구&배구 03:22 2
58465 디섐보 "LIV 골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해야" 골프 03:22 2
58464 강천구,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 우승…"큰 욕심 안 낼 것" 골프 03:22 2
5846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58462 프로야구선수협회, 키움 운영 규탄…"비정상 운영 중단하라" 야구 03:22 2
58461 여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중국 이어 조 2위(종합) 농구&배구 03:21 2
58460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3:21 2
58459 [게시판] 디즈니+ "구독 인증하고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하세요" 축구 03:21 2
58458 '한국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월드컵 4차예선 오만 감독에 선임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