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링크핫 0 544 2022.03.02 08:59
주장 완장 차고 피터보로와의 경기 뛴 진첸코
주장 완장 차고 피터보로와의 경기 뛴 진첸코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보로의 웨스턴 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와의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 경기의 주장을 진첸코에게 맡겼다.

원래 맨시티의 주장은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인데,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하고도 진첸코에게 완장을 넘겼다.

영국 BBC 등은 '연대와 지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 2005∼2013년 우크라이나 클럽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상대 주장인 프랭키 켄트(오른쪽)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진첸코(왼쪽)
상대 주장인 프랭키 켄트(오른쪽)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진첸코(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페르난지뉴가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자 진첸코에게 완장을 넘기겠다고 결정했다. 우리 모두 이런 행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입장 때 주장으로서 맨 앞에 선 진첸코는 나란히 선 상대 팀 주장 프랭키 켄트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진첸코와 켄트는 하프라인에 도착해서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보였다.

진첸코 응원 문구가 찍힌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팬들
진첸코 응원 문구가 찍힌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장 내 전광판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하트 무늬와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문구가 떴고, 관중석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등장했다.

진첸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측면 수비수로 배치된 진첸코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맨시티는 피터보로에 2-0으로 완승, 8강에 진출했다.

2부리그 팀인 피터보로를 상대로 전반엔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맞선 맨시티는 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헛다리 짚기'에 이은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엔 잭 그릴리시가 하프라인 쪽에서 길게 넘어온 필 포든의 패스를 받아낸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마무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250 PGA 발스파 챔피언십 19일 개막…임성재·김주형·김성현 출전 골프 03:23 2
65249 "3∼4명 짧은 패스, 득점가능성↑…5명이상 긴 패스, 경기조절" 축구 03:23 2
65248 남자배구 '미리 보는 챔프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 19일 격돌 농구&배구 03:22 2
65247 마운드에 새 희망 찾은 두산·한화…플렉센·왕옌청 나란히 호투(종합) 야구 03:22 2
65246 이란축구협회 "미국 아닌 멕시코서 월드컵 경기 치르길 원해" 축구 03:22 3
65245 삼성 전화에 면세구역서 한국으로…오러클린 "짐까지 부쳤는데" 야구 03:22 2
65244 LA다저스 경기장, 64년만에 명칭 바뀌나…'유니클로' 포함될듯 야구 03:22 2
65243 K리그1 제주, 잉글랜드 챔피언십 출신 센터백 피게이레두 영입 축구 03:22 2
6524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22 2
65241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2 2
65240 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유튜브-FIFA 공식 파트너십 축구 03:22 2
65239 베네수엘라 WBC 첫 결승 진출…자국 대통령 축출한 미국과 격돌(종합) 야구 03:22 2
65238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1 2
65237 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2타수 1안타(종합) 야구 03:21 2
65236 호주,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선착…'최다 우승' 중국 2-1 제압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