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타운스, 종료 12초 전 결승 3점포…'역시 3점슛 챔피언'

NBA 타운스, 종료 12초 전 결승 3점포…'역시 3점슛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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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모란트는 구단 사상 최초로 한 경기 50점 이상 득점

미네소타 타운스(오른쪽)와 클리블랜드 앨런.
미네소타 타운스(오른쪽)와 클리블랜드 앨런.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vid Richard-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칼 앤서니 타운스의 결승 3점포로 대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7-122로 이겼다.

1쿼터에 클리블랜드가 28-14, 14점 차로 앞섰으나 2쿼터 미네소타의 반격이 펼쳐지며 64-61, 미네소타의 근소한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미네소타는 3쿼터 막판에는 93-70, 23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데리어스 갈런드, 라존 론도, 카리스 르버트가 부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미네소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1월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6-110으로 패한 이후 홈 경기 8연승 중이던 클리블랜드의 재반격이 매서웠다.

2008-2009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미네소타의 간판선수로 활약한 케빈 러브(26점)를 필두로 체디 오스만, 재럿 앨런(이상 21점) 등을 앞세워 4쿼터 막판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터진 오스만의 3점포로 122-122를 이뤄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이어진 반격에서 타운스가 종료 12초를 남기고 정면 3점포를 터뜨려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타운스는 2월 바로 이곳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센터 포지션으로는 최초로 우승한 선수다.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오스만이 다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면서 약 2개월 만에 안방에서 패했다.

멤피스의 모란트
멤피스의 모란트

[AP=연합뉴스]

멤피스는 혼자 52점을 퍼부은 자 모란트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8-105로 물리쳤다.

모란트는 2월 27일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46점을 넣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불과 이틀 만에 52점을 터뜨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 191㎝인 모란트는 이날 2쿼터에 키 216㎝인 야코프 퍼틀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터뜨렸고, 2쿼터 종료 0.4초 전에는 스티븐 애덤스의 긴 패스를 이어받아 공중에서 그대로 미들슛을 넣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멤피스 소속 선수가 한 경기에 50점 이상 넣은 것은 이날 모란트가 최초다.

◇ 1일 NBA 전적

미네소타 127-122 클리블랜드

올랜도 119-103 인디애나

토론토 133-97 브루클린

마이애미 112-99 시카고

멤피스 118-105 샌안토니오

밀워키 130-106 샬럿

새크라멘토 131-110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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