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U-18팀 매탄고,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수원 U-18팀 매탄고,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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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 2022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매탄고, 2022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 매탄고가 2022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24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평고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했다.

매탄고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화제를 일으킨 '매탄소년단' 정상빈(그라스호퍼), 강현묵, 김태환(이상 수원) 등을 배출한 학교다.

매탄고는 후반 27분 신평고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이성호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매탄고가 미소를 지었다.

매탄고에선 키커 5명이 모두 슛을 성공했고, 신평고는 첫 번째 키커의 슛이 매탄고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혀 희비가 엇갈렸다.

김석우 매탄고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결승골을 넣은 이성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상민이 공격상, 김정훈이 골키퍼상, 나영우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김석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탄소년단 선배들을 지켜보며 동기부여가 강해졌던 것 같다"며 "수원 유스가 국내 최정상이라는 이유를 증명해 보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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