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르브론 5년 연속 NBA 올스타전 승리…'3점슛 16개' 커리 MVP

팀 르브론 5년 연속 NBA 올스타전 승리…'3점슛 16개' 커리 MVP

링크핫 0 262 2022.02.21 14:14

커리, 올스타전 3점 슛 신기록…'위닝샷' 주인공은 제임스

NBA 올스타전 MVP 스테픈 커리
NBA 올스타전 MVP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팀 르브론'이 5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팀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팀 듀랜트에 163-160으로 이겼다.

이로써 팀 르브론은 올스타전이 동-서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2017-2018시즌부터 5년 연속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3점슛 16개를 포함해 무려 50점을 몰아치며 팀 르브론의 승리를 이끈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커리는 3점슛 27개 중 16개를 성공하면서 2016년 폴 조지(클리퍼스·9개)를 넘어 역대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기록도 새로 썼다.

그는 3쿼터에만 '로고 슛'을 포함해 3점슛 7개를 넣는 등 경기 내내 외곽을 지배했다.

'별들의 전쟁'답게 경기는 내내 치열했다.

1쿼터는 팀 르브론이 47-45로 가져갔고, 2쿼터에는 팀 듀랜트가 49-46으로 우위를 점했다.

르브론 제임스 슛
르브론 제임스 슛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전반 94-93으로 근소하게 앞선 팀 듀랜트는 3쿼터까지 139-138로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팀 르브론이 커리의 쉴 새 없는 3점슛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덩크 등을 앞세워 점수를 쌓자, 팀 듀랜트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맞서면서 두 팀이 3쿼터 나란히 45점씩을 더했다.

승부가 걸린 4쿼터에선 본격적으로 양 팀의 싸움에 불이 붙었다.

이번 시즌도 올스타전은 4쿼터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앞선 팀 듀랜트의 139점에 24점을 더해 먼저 163점을 넣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24점은 2020년 1월 사고로 숨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1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팀 르브론은 초반 데리어스 갈런드(클리블랜드)와 커리, 제임스까지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면서 147-143으로 앞서 나갔다.

팀 듀랜트가 엠비드의 레이업과 자유투 득점, 라멜로 볼(샬럿)의 3점포로 155-155 동점을 만들었으나, 승부의 추는 팀 르브론 쪽으로 기울었다.

팀 르브론은 아데토쿤보와 제임스, 더마 더로전(시카고)의 득점으로 161-157로 달아났다.

이후 커리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161-160까지 쫓겼지만, 결정적 순간 제임스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 슛으로 163점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매조졌다.

기뻐하는 제임스(6번)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기뻐하는 제임스(6번)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임스는 옛 친정팀인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에서 2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데토쿤보는 30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듀랜트는 주장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도너번 미첼(유타)의 공백 속에 엠비드가 36득점 10리바운드, 데빈 부커(피닉스)가 20득점으로 분전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던 듀랜트는 조모상을 당해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미첼은 호흡기 질환으로 불참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NBA 75주년을 맞아 리그 최고의 75인을 선정해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75인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 르브론, 아데토쿤보 등 전·현직 선수들이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02 골프존차이나와 SBS골프의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 국내 중계권 계약. 골프존차이나, SBS골프와 골프존 차이나오픈 국내 중계권 계약 골프 03:23 0
58501 배구연맹이 LAP과 기획한 협업 상품 이미지 배구연맹, 패션 브랜드 LAP과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03:23 0
58500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03:23 0
58499 인터뷰하는 안현민 도루왕 출신 안현민, 왜 안 뛸까…"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 야구 03:22 0
58498 인터뷰하는 LG 김진성 '50경기 등판' LG 김진성 "불펜투수에게 보강 운동은 저축" 야구 03:22 0
58497 비 내리는 잠실구장 프로야구 전 경기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종합2보) 야구 03:22 0
58496 FIFA 회장과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U-16 대표팀 감독직 신설 축구 03:22 0
58495 지시사항 전달하는 홍명보 감독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해외파 점검…'한국계' 옌스도 체크 축구 03:22 0
58494 유기상 '3연속 3점포' 스스로 놀란 유기상 "내 기억에도 처음 있는 일" 농구&배구 03:22 0
58493 마지막 인사 남긴 키움 홍원기 감독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야구 03:22 0
58492 우기정 연세체육회장 우기정 대구 컨트리클럽 회장, 제27대 연세체육회 회장에 선임 골프 03:22 0
58491 윤동희 1타점 롯데 윤동희, 1군 복귀…김태형 감독 "고승민·손호영, 7월안에" 야구 03:22 0
58490 프로야구 NC의 25∼27일 홈 경기 이벤트 프로야구 NC, 25일 홈 경기서 라일리·로건 가족이 시구 야구 03:21 0
58489 이정현 이정현 "이현중 합류로 공격 철저히 배분…체력 부담 내려가" 농구&배구 03:21 0
58488 FC서울,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오픈 K리그1 서울, 23일부터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