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빈익빈' 심화한 KBO 평균 연봉…최고액 기록에 박탈감만

'부익부 빈익빈' 심화한 KBO 평균 연봉…최고액 기록에 박탈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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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옥 외경
KBO 사옥 외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최고 평균 연봉을 기록했지만, 일부 구단 선수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됐다.

KBO가 21일 공개한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에 따르면 구단별 평균 연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심해졌다.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SSG 랜더스의 평균 연봉은 2억7천44만원으로 KBO 전체 평균 연봉인 1억5천259만원보다 1억원 이상 많다. 9천52만원으로 가장 적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화 다음으로 적은 키움 히어로즈의 평균 연봉은 1억417만원이다. SSG의 평균 연봉은 한화와 키움 두 구단의 평균 연봉을 합친 액수보다 8천만원 가량 많다.

SSG는 지난해에도 1억7천421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지만, KBO 전체 평균 연봉인 1억2천273만원보다 5천만원 가량 많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가장 적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한화(7천994만원)와도 9천만원 남짓한 차이를 보였다.

1년 사이에 연봉 1위 SSG와 '꼴찌' 한화의 연봉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평균 연봉을 웃도는 구단과 그렇지 않은 구단의 차이도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지난해 KBO 10개 구단 중 전체 평균 연봉보다 더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구단은 SSG(1억7천421만원)와 NC 다이노스(1억4천898만원), 두산 베어스(1억4천540만원), 삼성 라이온즈(1억3천138만원), LG 트윈스(1억2천898만원) 등 5개 구단이었다.

이들 5개 구단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4천599만원으로 나머지 5개 구단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9천911만원)의 1.47배 수준이었다.

올해는 KBO 10개 구단 중 SSG를 비롯해 NC(1억8천853만원)와 삼성(1억8천300만원), 두산(1억6억572만원) 등 4개 구단이 전체 평균 연봉을 웃돌았고, 나머지 6개 구단은 평균 수준에 못 미쳤다.

하지만 SSG 등 4개 구단의 평균 연봉은 2억294만원으로 나머지 6개 구단 평균 연봉(1억2천2만원) 보다 1.69배 높았다.

평균 연봉이 높은 구단들과 상대적으로 낮은 구단들의 연봉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평균 연봉이 오히려 삭감된 키움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체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24.3% 상승했지만 키움의 올해 평균 연봉은 지난해 평균 연봉(1억1천563만원)에 비해 오히려 9.9% 삭감됐다.

지난해보다 55.2% 상승한 SSG의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키움 선수들의 박탈감은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

SSG와 키움의 격차는 구단별 상위 5명의 연봉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SSG는 추신수가 27억원, 한유섬이 24억원, 박종훈이 18억원, 문승원이 16억원, 최정이 1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반면 키움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이정후는 7억5천만원을 받는다. 이어 이용규 4억원, 조상우 3억4천만원, 김혜성 3억2천만원, 최원태 3억1천만원 순이다.

평균 연봉으로 다시 계산해 비교하면 SSG 상위 연봉 5명의 평균 연봉은 19억4천만원이지만, 키움 상위 5명의 평균 연봉은 4억2천400만원으로 SSG의 21.9% 수준에 불과하다.

◇ KBO 구단별 2021년·2022년 평균 연봉

2021년 평균 연봉 2022년 평균 연봉
KT 1억711만원 1억2천847만원
두산 1억4천540만원 1억6천572만원
삼성 1억3천138만원 1억8천300만원
LG 1억2천898만원 1억4천379만원
키움 1억1천563만원 1억417만원
SSG 1억7천421만원 2억7천44만원
NC 1억4천898만원 1억8천853만원
롯데 1억235만원 1억1천342만원
KIA 9천30만원 1억3천769만원
한화 7천994만원 9천52만원
전체 1억2천273만원 1억5천2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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