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인도에 세운 21m 메시 동상, 안전 문제로 철거(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인도에 세워진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대형 동상이 안전 문제로 철거됐다.
AFP통신은 1일(현지시간)은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 세워진 21m 높이의 메시 동상이 강풍에 흔들리는 모습이 목격된 뒤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지난해 12월 메시의 인도 투어에 맞춰 세워졌다.
하지만 최근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다.
서벵골주의회의 한 의원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지난주 동상이 바람에 흔들린다고 민원을 제기해 철거가 결정됐다"면서 당국이 새로운 설치 장소를 정할 때까지 동상을 정부 창고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국민당(BJP)이 '야당 텃밭' 지역인 서벵골주의회 선거에서 트리나물콩그레스(TMC)에 승리를 거두면서 메시 동상은 더욱더 관심을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동상은 TMC를 이끄는 전 서벵골주총리 마마타 바네르지의 후원 아래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임명된 BJP 소속 체육장관은 이를 "보기 흉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