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레알 사령탑 복귀…"3년 계약, 회장 선거 후 발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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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현 회장 연임 시 계약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모리뉴 벤피카 감독.
모리뉴 벤피카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조제 모리뉴(63·포르투갈)가 결국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모리뉴 벤피카(포르투갈)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으로 계약했다"면서 "모리뉴 감독은 지난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7일 치러질 레알 마드리드 구단 회장 선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2009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페레스와 재생에너지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엔리케 리켈메 간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페레스 회장은 연임하면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했다.

반면 리켈메 CEO는 모리뉴가 자신의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페레스 회장이 무난히 선거에서 승리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해 모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디애슬레틱은 "모리뉴 감독의 코치진 구성과 여름 이적 시장 영입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구단에서는 보도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고 전한 디애슬레틱.
모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고 전한 디애슬레틱.

[디애슬레틱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물러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로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선수단 내 불협화음이 심심찮게 밖으로 새 나오기까지 했다.

결국 새 사령탑 찾기에 들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을 지휘했던 모리뉴 감독의 복귀를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재임 기간에 스페인 라리가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슈퍼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지휘했다.

지난해 9월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하지만 이적 허용 최소 금액인 바이아웃이 300만유로(약 5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데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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