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남아산, 수원에 2-1 승리…파주 완파 부산은 선두 질주(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이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수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충남아산은 30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충남아산은 안드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수확하고 승점을 19(5승 4무 4패)로 늘렸다.
대구FC를 이끌었던 안드레 감독에게는 K리그 사령탑 복귀 첫 승리이기도 했다.
반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2위 수원은 승점 26(8승 2무 3패)에 머물렀고, 같은 시간 파주FC와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가브리엘의 활약으로 4-1로 완승한 부산 아이파크(승점 31·10승 1무 2패)에 승점 5차로 뒤처지게 됐다.
전반에 수원이 61%의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수원이 5개, 충남아산이 3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전반 14분 골키퍼에게 잡힌 파울리뇨의 왼발슛이 전반전 양 팀 통틀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수원은 후반 4분 파울리뇨의 왼발슛이 빗맞아 골대를 벗어나고 후반 7분 정호연의 프리킥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딩슛은 옆 그물을 때리는 등 수확이 없었다.
그러자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이 한방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8분 데니손이 페널티아크까지 드리블한 뒤 내주자 박시후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잡아놓고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2분에는 데니손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골키퍼 신송훈이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은고이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잡은 뒤 개인기로 수비 둘을 차례로 제치고 골 지역 엔드라인 부근까지 몰고 나서 컷백을 연결하자 데니손이 왼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헤이스, 김민우를 교체로 투입한 직후인 후반 16분 일류첸코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헤이스가 후반 36분 이건희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는 신송훈이 버틴 충남아산 골문을 뚫지 못했다.
K리그2는 6월 5∼7일 15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나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약 한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