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KLPGA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선두…시즌 2승 도전(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대상의 주인공 유현조가 올 시즌 2승 선착 가능성을 열었다.
유현조는 30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였던 유현조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정규 투어 2년 차인 지난해 19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던 유현조는 31일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올해 초반엔 주춤했던 그는 이달 3일 끝난 신설 대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앞선 KLPGA 투어 9개 대회에선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터라 유현조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가장 먼저 시즌 '다승'을 이루게 된다.
이날 10번 홀부터 경기한 유현조는 12번 홀(파3)에서 약 3m 퍼트를 넣어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13번 홀(파5)에선 샷 실수가 이어지며 2m 넘는 까다로운 파 퍼트가 남았으나 잘 지켜낸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8번 홀(파5)과 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유현조는 "초반부터 버디가 나와주고 몇 차례 찾아온 위기 상황마다 퍼트로 파 세이브를 잘 해내면서 결과적으로 보기 없는 깔끔한 라운드를 치러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선수로서 우승 욕심은 항상 있지만, 욕심을 부리는 순간 조급함이 플레이로 드러나면서 성적이 안 좋아진다"고 강조한 그는 "내일도 욕심내기보다는 지난 이틀처럼 담담하게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지윤이 한 타 차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김수지와 김민주, 이승연, 홍현지, 김하은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 그룹을 형성했다.
노승희와 이가영은 공동 8위(4언더파 140타),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과 이다연은 공동 22위(이븐파 144타),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는 공동 44위(2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했다.
방신실은 공동 69위(4오버파 148타),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짜라위 분짠(태국)은 공동 84위(6오버파 150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60위까지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