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신은 내고향축구단, 밝은 표정으로 훈련 공개

나이키·아디다스 신은 내고향축구단, 밝은 표정으로 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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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FC위민과의 AWCL 준결승 앞두고 19일 공식 훈련

몸 푸는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몸 푸는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 선수들이 한국 방문 사흘 만에 처음으로 짧게나마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내고향은 수원FC위민과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맞붙는 내고향 선수단은 지난 17일 입국해 이번 경기를 준비해왔다.

방한 첫날 수원시에 마련된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나서 곧바로 훈련도 실시한 내고향 선수들은 전날까지 두 차례 훈련은 모두 2.5m 정도의 가림막을 둘러친 훈련장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다.

내고향축구단, 훈련 출격
내고향축구단, 훈련 출격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날 같은 곳에서 치른 공식 훈련은 AFC 규정에 따라 초반 15분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이동 시 한결같이 굳은 표정이었던 것과 달리 이날 내고향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나섰다.

훈련 시작 전 축구화를 갈아신을 때는 웃음소리가 곁에서 들릴 정도로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검은색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훈련복을 입은 내고향 선수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나 아디다스사의 축구화를 신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 축구화 신은 북한 선수들
나이키 축구화 신은 북한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축구화 끈을 묶으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선수들은 여성 코치의 지도 아래 터치라인을 따라 나란히 서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면서 다 같이 '우와∼'라는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몸을 푸는 내내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 사이 다른 코치들은 공을 그라운드 중간중간에 갖다 놓으며 다음 훈련을 준비했고, 현철윤 단장과 리유일 감독은 그라운드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미소 보이는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미소 보이는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 준비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10분 정도의 몸풀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들어가 가볍게 공을 돌렸고 약속된 15분이 지나자 취재진을 물린 채 담금질을 이어갔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후 8년 만이다.

훈련 지켜보는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
훈련 지켜보는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오른쪽)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축구 종목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북측 선수들의 방남이다.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최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면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5억원)를 놓고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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