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 NC전 완벽투로 평균자책점 1위…"AG 출전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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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후 복귀해 '씽씽투'…"쉬는 동안 힘 비축…체중도 늘려"

역투하는 최민석
역투하는 최민석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최민석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로 뛰어올랐다.

최민석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낸 뒤 9-1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규정 이닝을 채운 최민석은 평균자책점을 2.56에서 2.17로 끌어내리면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아리엘 후라도(2.33·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9-2로 승리하면서 최민석은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데뷔한 최민석은 풀타임 등판 첫해인 올 시즌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고, 지난 8일 부상 예방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7일 LG 트윈스전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선 최민석은 싱싱한 어깨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는 5회 2사에서 도태훈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2-0으로 앞선 4회초엔 박민우와 한석현을 연속으로 삼구삼진으로 잡아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산했다.

그는 후속 타자 김주원을 상대로도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무결점 이닝(1이닝 9구 3삼진)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아쉽게 5구 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진기록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5회초엔 2사 후 도태훈에게 볼넷, 박시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바깥쪽 낮은 코스의 스위퍼에 데이비슨이 헛스윙했다.

4-0으로 달아난 6회초엔 포수 양의지의 패스트볼로 1사 2루 위기에 놓인 뒤 한석현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으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주원을 내야 뜬 공으로 처리했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한석현을 막아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9-1로 팀이 승기를 잡은 7회에도 나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인터뷰하는 최민석
인터뷰하는 최민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5.19. [email protected]

이날 최민석의 공을 받은 양의지는 경기 후 "최민석의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볼 끝이 지저분하고 제구력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까다롭다"며 "특히 베테랑처럼 멘털이 쉽게 흔들리지 않고 빠른 승부를 펼치는 투수라서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최민석은 "쉬는 동안 캐치볼만 하면서 힘을 비축했는데,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다듬은 컷패스트볼로 몸쪽 승부를 잘한 것도 호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무결점 이닝을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아쉬웠다"며 웃은 뒤 "오늘 경기로 평균자책점 1위가 됐는데,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 최민석의 가장 큰 목표는 막판까지 체력 유지를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몸무게가 86∼87㎏ 정도 나갔는데, 올해는 체력 관리를 위해 90㎏ 정도로 늘렸다"며 "시즌 막판까지 체중 관리를 잘해서 끝까지 잘 던지고 싶다"고 했다.

또한 "가을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하고 싶다"며 "그때까지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페이스 조절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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