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플랫폼 SOOP, 프로배구 페퍼 인수 의사 최종 전달(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인 SOOP(숲·옛 아프리카TV)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구단 인수를 위한 최종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SOOP이 지난 15일 배구연맹에 최종 인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며 "연맹은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 및 신규 회원가입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상기 서류를 접수한 후 조속한 시일 내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날 말했다.
연맹 규약에 따르면 양도·양수 또는 경영권 변동에 따른 구단주 변경을 추진할 경우 공식 경기 시작 3개월 전까지 관련 신청을 완료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구단을 양도하는 측은 양도 승인 신청서 및 양도·양수 합의서 등을 연맹 총재에게 제출해야 하며 구단을 인수하는 측은 법인의 재정 현황과 구단 운영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관건은 연고지다. 현재는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였던 광주광역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연맹 관계자는 "규정상 V리그 개막 3개월 전까지만 연고지를 정하면 된다. 빠르면 신규 회원가입 심의를 위해 진행하는 임시 이사회 때 (연고지가) 정해질 수 있다"며 "SOOP도 기존 페퍼저축은행이 갖고 있던 인프라를 좋게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현재 연고지 이전 및 유지 등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SOOP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제7구단으로 창단했던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 재정 문제로 배구단 매각을 추진했다.
2025-2026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정아와 이한비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내보냈고, 코치진 및 직원들과 계약이 만료되자 팀 훈련을 중단했다.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