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된 추신수 "스트라이크 존 확대, 검토 부족" 작심 비판

최고참 된 추신수 "스트라이크 존 확대, 검토 부족" 작심 비판

링크핫 0 552 2022.02.12 16:09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에도 "대호 아니면 누가 할지 의문" 쓴소리

12일 기자회견에서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SSG 랜더스 추신수
12일 기자회견에서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40)가 올 시즌 넓어지는 스트라이크 존과 관련해 작심하고 비판했다.

추신수는 12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자인 저한테는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룰이 바뀌었으니 띠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갑자기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와 심판들도 힘들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어 "미국에서는 중요한 규칙이 바뀔 경우 먼저 마이너리그에 도입해서 차질이 없는지 변화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를 충분히 검토한 다음 제도를 바꾼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익혀 온 스트라이크 존을 하루아침에 너무 빨리 바꾸는 것 같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 스트라이크존을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플레이트 상공'으로 바꿔 올 시즌부터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뀐 규칙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이 예전보다 실질적으로 넓어지는 것이어서 올 시즌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두고 심판과 타자의 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KBO 최고참 선수가 된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존뿐만 아니라 우리 프로야구 문화 전반에 걸쳐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쓴소리를 했다.

우선 최근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와 관련된 소위 '은퇴 투어'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추신수는 "기사를 통해 봤는데 팬들이 어떤 이유로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 대해 부정적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대호 같은 선수가 은퇴할 때 박수를 받지 못하면 누가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호가 은퇴 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입장을 밝힌 이대호는 자신의 '은퇴 투어'와 관련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자격 논란이 일자 "솔직히 구단에 은퇴식도 안 하고 싶다고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추신수는 또 최근 FA 계약을 통해 팀을 이적하는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야구팬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신수는 "한국 야구팬들은 소유욕이 강한 것 같다. 선수를 내 소유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실망감도 크고 그래서 화도 더 나는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 야구를 많이 접하다 보면 팬들의 이런 생각도 천천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310 PGA 투어 김성현, 병역 관계로 4월 초 대회까지 뛰고 귀국 골프 03:23 1
65309 '일본에 완패' 여자축구 신상우 감독 "많은 것 느끼게 한 경기" 축구 03:23 1
65308 [프로배구 최종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1
65307 '홍명보호 A매치 첫 상대' 코트디부아르, 최정예 명단 발표 축구 03:22 1
65306 연간 16만명 찾는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운영관리 사업자 모집 골프 03:22 1
65305 대한항공·도로공사 1위로 막 내린 정규리그…24일 봄배구 시작 농구&배구 03:22 1
65304 '중원사령관' 황인범, 발목 인대 부상으로 홍명보호 소집 제외 축구 03:22 1
65303 MLB, WBC 시즌 중반 개최 검토…다음 대회는 3∼4년 후 개최 야구 03:22 1
65302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1
65301 'WBC 평균 시속 155㎞' 두산 곽빈, KBO 시범경기 1차례 등판 야구 03:22 1
65300 서울월드컵경기장 편의점·푸드트럭 음식 다회용기에 제공 축구 03:22 1
65299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 "시민축구단 FC익산 창단" 공약 축구 03:22 1
65298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알리·타나차 재계약할까…시마무라도 관심 농구&배구 03:21 1
65297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1 1
65296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11-4 kt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