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AVC 챔스리그 4강서 탈락…케이타·시몬에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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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서 활약했던 케이타·시몬, 자카르타 구단에 단기 입단해 맹폭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선수들

[FIVB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V리그에서 뛰었던 노우모리 케이타, 로버트랜디 시몬을 막는 데 실패하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세트 점수 0-3(23-25 25-27 23-25)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도전에도 실패했다.

1세트를 23-25로 아쉽게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20-22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3-23에서 상대 팀 공격 범실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임시 영입한 중국 출신 공격수 장촨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고, 또 다른 임시 영입 선수 후잔저우가 상대 팀 강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해 24-25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25-26에선 장촨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 점수 0-2가 됐다.

3세트도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21-22에서 상대 팀 케이타에게 밀어 넣기 공격을 내줘 두 점 차가 됐다.

22-24에선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23-24에서 케이타의 공격을 막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주장 허수봉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8득점을 기록했고, 장촨은 15점, 후잔저우는 5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024-2025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V리그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개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중국 리그에서 뛰는 장촨, 후잔저우와 단기 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선수의 기량을 직접 점검했고, 아시아쿼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공격 펼치는 케이타
공격 펼치는 케이타

[FIVB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상대 팀 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4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로버트랜디 시몬은 13점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V리그 KB손해보험에서 맹활약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시몬 역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OK저축은행에서 V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자카르타 구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케이타와 시몬을 단기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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