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경북오픈 3R 선두…통산 상금 '60억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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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더워서 컨디션 관리 실패…더위에 적응한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

박정훈, 문도엽, 오승택과 한 타 차…17일 4R서 최종 순위 경쟁

프로골퍼 박상현
프로골퍼 박상현

[K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테랑 박상현(4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박상현은 1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박정훈, 오승택, 문도엽(이상 10언더파 203타) 등을 한 타 차로 따돌린 박상현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회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며 주춤했던 박상현은 다시 선두를 되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상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4라운드에서 공동 2위 박정훈, 문도엽, 오승택(이상 11언더파 203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현은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KPGA 투어에서 총 14차례 우승하며 상금 59억4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으면 투어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한다.

이날 박상현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고,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7번 홀에선 14.6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8번 홀(파3)에서는 짧은 파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범했으나 9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경기 후반 막판엔 3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는 라운드 후 "전체적으로 티샷이 페어웨이에 많이 떨어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8번 홀에서 스리 퍼트가 나와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제는 날씨가 매우 더워서 컨디션 관리를 잘 못했다. 어제 더위에 적응한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현재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한다면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통산 상금 60억원과 통산 20승을 향해 계속 달리겠다"고 밝혔다.

박성국과 이창우는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가 됐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엄재웅도 이날 후반에만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흔들리며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옥태훈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34위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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