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동점 골 취소된 웨스트햄 잡고 22년 만의 우승 '눈앞'

아스널, 동점 골 취소된 웨스트햄 잡고 22년 만의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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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오른쪽)
득점 후 기뻐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오른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극적인 결승 골을 앞세워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36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79를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정규리그 단 두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아스널은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아스널은 오는 19일 강등이 확정된 번리와 맞붙고, 25일에는 리그 14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초반은 아스널의 주도 속에 흘러갔지만, 좀처럼 웨스트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맞히며 불운에 시달리던 트로사르가 후반 38분 마침내 해결사로 나섰다.

트로사르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토마시 소우체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막판, 아스널은 동점 골을 허용하며 우승 가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웨스트햄의 칼럼 윌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주심 역시 처음에는 득점을 선언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비디오판독(VAR) 판독이 승부의 물줄기를 바꿨다.

무려 4분 11초간 이어진 정밀 판독 결과, 득점 전 상황에서 웨스트햄 공격진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유니폼과 팔을 잡아당기는 반칙이 포착됐다.

결국 주심은 웨스트햄의 득점 취소를 선언했고, 홈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정조준한 아스널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18위 웨스트햄(승점 36)은 1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7)에 승점 1 뒤진 채 강등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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