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 2차전서 대만 4-0 꺾고 8강행(종합)(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쑤저우 타이후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만과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린 한국(승점 6·골득실+9)은 이날 필리핀을 8-0으로 꺾고 2연승을 따낸 북한(승점 6·골득실+18)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1차전에서 대만을 10-0으로 물리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필리핀을 상대로 8골을 쏟아내 2경기 동안 실점 없이 18골을 폭발하는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필리핀과 대만이 나란히 2패를 당하면서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통산 4회 우승팀인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C조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펼친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4강에 오르는 팀은 10월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전반 36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먼저 득점한 한국은 2분 뒤 임지혜(울산현대청운중)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한국은 후반 37분 김민서(울산현대고)가 골대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고, 후반 38분 김나희(울산현대고)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