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부상 여파…'5천억원' 몸값 타티스, 첫 2루수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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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송성문, 머지않아 빅리그 데뷔할 듯…주요 백업 선수로 뛸 것"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부상 여파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생애 처음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나섰다.

MLB닷컴은 "오타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외야수로 (양대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를 두 번이나 받은 타티스 주니어가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로 두각을 보이다가 2023년 외야수로 완전히 전향했다"며 "이전까지 2루수 출전은 2023년 9월 7일(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교체로 나선 것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연합뉴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4천만달러(약 5천51억원)에 초대형 연장 계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엄청난 몸값을 받는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글러브를 낀 건 송성문의 부상에서 비롯됐다.

MLB닷컴은 "주전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휴식이 필요해지면서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이동해야 했다"며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어서 마땅한 2루수 백업 선수가 없는 상황이 됐고, 이에 타티스 주니어가 며칠 동안 수비 훈련을 한 뒤 2루수로 출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성문은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이라 조만간 빅리그에 데뷔할 것"이라며 "그가 올라오면 1루를 제외한 내야 거의 모든 포지션의 주요 백업 선수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보하르츠와 크로넨워스에게 휴식을 줄 방법을 찾다가 타티스 주니어에게 2루수를 맡기는 것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는 운동 능력이 좋은 만큼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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