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명인' 러셀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초청받지 못한 이유는

'서브 명인' 러셀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초청받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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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경기 뛰고도 초청 명단 빠져…정규리그 안 뛴 마쏘는 계약 가능

대한항공에서 뛴
대한항공에서 뛴 '서브 명인'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6-2027시즌에 뛸 외국인 거포들을 뽑는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다음 달 7~ 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가운데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는 총 156명(남자 84명, 여자 72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고, 이중 구단 선호도 조사를 거친 남녀 25명이 트라이아웃에 초청받았다.

2023-2024시즌 남자부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던 마테이 콕과 2024-2025시즌 여자부 정관장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 등이 초청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2025-2026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서브 명인'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초청 선수에 들지 못했다.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는 남녀부 각 7개 구단의 선수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구단 선호도 순서에 따라 남녀 각 25명을 추렸다.

하지만 초청 대상자는 지난해 초청 선수 40명보다 15명이 줄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으로선 항공료 등 초청 선수 초청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데다 구단들 역시 너무 많은 선수를 한꺼번에 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신청 선수들로선 진입 장벽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러셀 외에 2024-2025시즌 남자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 몸담았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도 초청받지 못했다.

구단들은 초청 대상자 25명과 올 시즌 마지막까지 뛴 7명을 포함해 32명 중에서 계약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다음 시즌 '교체 선수'로만 계약할 수 있는 것이다.

비초청 선수 중 특히 러셀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아쉬움이 클 듯하다.

러셀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정규리그 35경기(127세트)에 출전해 673점을 뽑아 득점 부문 6위에 올랐고, 공격 종합에서도 50.8%로 6위에 랭크됐다.

스파이크하는 러셀(중앙)
스파이크하는 러셀(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특히 '서브 명인'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파워 넘치는 스카이 서브를 구사하며 세트당 0.551개로 당당하게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러셀은 올 시즌 후반기에는 부진을 겪었다.

러셀은 작년 11월 2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7점을 뽑았지만, 시즌 막판 4경기에선 교체로 출장하며 16점(경기당 평균 4점) 수확에 그쳤다.

결국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지난 달 19일 러셀과 계약을 해지하고 '특급 소방수'로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를 영입했다.

반면 마쏘는 정규리그에선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자동으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챔프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러셀의 공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들 블로커들이 부상에 시달려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마쏘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으로선 시즌 두 차례 외국인 선수를 바꿀 수 있고, 교체 시점에도 제한이 없다.

하지만 러셀로선 다음 시즌 교체 선수로 V리그에 재입성하더라도 1년 차 연봉인 40만달러를 받아야 한다.

반면 마쏘가 대한항공과 재계약한다면 2년 차 연봉 5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배구연맹 관계자는 "드래프트 대상은 초청 선수 25명과 기존 선수 7명을 합쳐 32명으로 제한돼 있어 러셀은 교체 대상으로만 계약할 수 있다"면서 "구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초청 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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