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눈물 보인 유기상 "정규리그 1위, 통합우승 향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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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주역 마레이 "무릎 상태 괜찮아…PO서도 최선 다할 것"

우승 확정하고 팬들과 기념촬영하는 유기상
우승 확정하고 팬들과 기념촬영하는 유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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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죄송합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프로농구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은 3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 대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던 도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혔다.

프로 3년 차에 처음으로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기쁨에 벅차 울컥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우승하기까지 저의 힘이 아니라 다 같이 고생한 것이 생각나서 그랬다"며 눈물을 훔쳤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48경기에서 평균 12.4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 슛 2.6개를 기록하며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도 3점 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LG의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그는 "프로에 와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음 우승한 뒤 새로운 목표가 통합 우승이었다'면서 "초반부터 팀에 큰 부상자가 없었고, 부상자가 생겼을 때도 원팀으로 메꾸면서 여기까지 왔다.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잘 밟아가는 것 같아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스태프와 모든 선수가 한마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40세인 팀의 맏형 허일영을 비롯해 고참들에게 특히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쌓아온 커리어가 없는 형들도 아닌데,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 속으로 힘들기도 했을 것 같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에게 티를 내지 않고 보듬어주면서 위기 때 버텨주셨다"면서 "저도 고참이 되면 형들처럼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서 팀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슛하는 마레이
슛하는 마레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마레이가 슛하고 있다. 2026.4.3 [email protected]

유력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LG의 '기둥' 아셈 마레이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도 21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마레이는 "팀에서 함께 좋은 성취를 이뤄서 감사하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의 조상현 감독은 플레이오프의 관건으로 마레이의 무릎 상태를 꼽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마레이는 "괜찮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큰 부상이 아니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돌봐주신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과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지휘한 조상현 감독의 리더십엔 입을 모아 경의를 표했다.

유기상은 "감독님이 경기에 몰입하시다 보면 소리치고 화도 내시는데, 이후엔 미안해하시며 커피를 사 주신다. 늘 진심으로 경기를 준비하시기에 아쉬운 마음도 크셔서 그런 것을 알고 있다"면서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레이도 "감독님이 경기 중엔 화도 내시고 예민해지시지만, 선수들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안다. 커피로 그 마음을 알게 된다"며 "감독님이 화를 내시는 것이 긍정적으로 에너지를 주거나 집중력을 키우기도 한다. KBL에서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준비하시는 감독님을 늘 신뢰한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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