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56호 골' 프랑스, 10명이 싸우고도 브라질에 2-1 승리(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 후보 간 맞대결에서 수적 열세에도 브라질을 제압했다.
프랑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위고 에키티케의 결승 골을 엮어 2-1로 승리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퇴장당해 이후 10명으로 맞서고도 브라질을 눌렀다.
이 경기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는 월드컵 2회 우승국으로 최근 두 대회에선 연속해서 결승에 올라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우승,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비록 2002년 한일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프랑스가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I조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경기장이다.
ESPN에 따르면 이날 6만6천215명의 관중이 찾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전반 32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섰다.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안까지 몰고 간 뒤 달려 나온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 위로 오른발로 살짝 띄워 차 넣었다.
음바페가 A매치 95번째 출전 경기에서 기록한 56번째 골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음바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37경기에서 57골을 터트린 올리비에 지루뿐이다. 음바페는 이제 지루의 최다 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10분 우파메카노가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상대 풀백 웨슬리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저지른 우파메카노에게 주심은 처음엔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꿔 그를 그라운드에서 내보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20분 에키티케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칩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리드를 벌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후반 33분 프리킥 기회에서 혼전 중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만회 골이 터져 한 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프랑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